시카고 맛집 링컨파크 진짜 시카고 피자 (Chicago Pizza and Oven Grinder Company, Chicago, IL)

타지에서 손님이 와서 시카고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면 꼭 데려가는 곳이다. 1920년대에 생긴것 같은 식당이고 식당 내부의 올드한 인테이러와 아주 옛날 사진들이 있어서 역사를 물씬 느낄 수 있느 곳이다. 보통 1~2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아주 인기 있는 정통 딥디쉬 시카고 피자 식당이다.

먼저 워낙 자주 가는 곳이다 보니 핸드폰 사진첩에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을 찾을 수 없어서 이 식당의 웹페이지에 있는 사진들을 이용한 점을 밝힌다. (http://chicagopizzaandovengrinder.com/) 아마 수년 전 처음 갔을 때 사진을 찍었을 텐데 그 후로 핸드폰이 바뀌고 난 뒤에는 사진을 찍지 않은 듯 하다. 먼저 식당 이름은 Chicago Pizza and Oven Grinder Company이고, 주소는 2121 N Clark St, Chicago, IL 60614이다. 링컨 파크 동물원 바로 옆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관광 또는 방문을 하는 경우 들르면 좋다. 흔히들 시카고 피자 하면 유명한 프렌차이즈를 많이들 먹는 편이다. Giordano's와 Lou Malnati's를 많이 가고 시카고 피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딥 디쉬 피자가 맞지만 Giordano's와 Lou Malnati's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가깝고 좀 피자헛이나 미스터 피자 느낌이다. 언제든 먹고 싶을 때 집 주변의 지점을 검색하여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피자집들이다. 하지만 좀 더 로컬하고 특별하고 Traditional한 시카고 피자를 먹고 싶다면 Chicago Pizza and Oven Grinder Company를 추천한다. 굉장히 인기가 많고 대기시간이 긴 식당이다. 마음 먹고 가야한다. 아마 문을 여는 순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피자집에 대해 자세히 들어가기 전에 Giordano's와 Lou Malnati's에 대한 내 생각을 남기자면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 봤을 때 Giordano's는 좀 맛이 강해 느끼함이 적은 편이고, Lou Malnati's는 좀 느끼함이 있는 편인 것 같다. 하지만 피자의 종류나 독창적인 점은 Lou Malnati's가 더 다양한 것 같다. 두 식당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어느 것이 더 낫다기 보다는 어떤 날은 Giordano's가 생각 나고, 어떤 날은 Lou Malnati's가 생각 나는 그런 느낌이다.


위 사진이 식당 외관이다. 간판이 크지 않고 주변이 번화가가 아니라서 언뜻 생각하면 이런 곳에 유명한 맛집이 있을가 의심이 되는 거리이다. 보통 가게 앞에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고, 밝은 갈색의 나무문(철문을 들어가서 바로 왼쪽)을 열면 그 안에 사람이 가득 차 있다. 기다리는 곳에도 가득 차 있고, 물론 식당 내부도 가득 차 있다. 먼저 주의할 점은 이 식당은 현금만 받는 식당이다. 기다리는 곳에 현금인출기가 있어서 현금을 들고 오지 않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고 현금을 인출하여 음식값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이 식당은 줄을 서서 순서대로 기다린다거나 Waiting list를 적지 않는다. 웨이터들 중에 매니저급인 듯 보이는 분께 밥을 먹고 싶고 몇명이라고 말씀을 드리면 이 분께서 이름과 얼굴과 온 순서를 기억하신다. 그리고 대기하는 장소로 와서 직접 불러 데려간다. 처음 갔을 때 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2시간 내내 나를 기억하고는 있는지 내 순서가 오기는 하는 건지 여러가지로 의심하고 불안해 했던 기억이 난다.

 

위의 사진들이 이 시카고 피자집의 딥디쉬 시카고 피자이다. 안에 들어가는 토핑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이미 좋은 조합의 선택지도 있다. 위의 움직이는 사진 처럼 직접 눈 앞에서 저렇게 준비해서 준다. 당연히 맛있고 독특하고 몇달에 한번씩 생각나는 음식이다.


위의 음식은 Mediterranean Bread라는 음식인데, 이 음식도 이 식당의 주된 메뉴중에 하나다. 가서 보면 알겠지만 위의 딥디쉬 피자와 위의 넗은 하얀 피자를 제일 많이 주문하고 웨이터들도 쉴 새 없이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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