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던 일들만 하고 싶다.

하는 일의 특성상 매일 새로운 일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가 교육 받고 훈련 되지 않은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야하고 실수나 실패 없이 꾸준히 잘해내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배우고 훈련된 일들만, 해오던 일들만 하면 편한데 왜 그런 삶이 나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내가 한가지에 전문가가 되었을 때, 그 분야를 계속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을 어렵다. 그 동안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나는 다른 일을 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했을 때 나의 가치가 증가하는 것 같다.

새로운 일을 할 때, 그 일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빠르게 해내느냐 또한 나라는 사람을 증명하고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익숙하지 못한 일을 제대로 못하면 한가지만 해야하는 사람이 되고, 나의 가치와 연봉도 거기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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