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닥 직위, 타이틀, 명칭? - Visiting Scholar, Postdoctoral Fellow, Research Associate, Research Scientist, Research Professor

미국 포닥은 근본적으로 하는 일은 같지만 명칭이 다른 경우가 있다.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에 대해 기록 한다.

먼저 Visiting Scholar와 Postdoctoral Fellow에 관해서는 이전에 쓴 글(아래 링크)이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joseph-forest.blogspot.com/2019/12/vs-visiting-scholar-vs-postdoctoral.html

그럼 이제 나머지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 신입 박사의 경우 Postdoctoral Fellow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경력이 쌓이고 3~4년차 지나면 Research Associate으로 승격이 가능하고, 경력이 6~7년차가 되면 Research Scientist가 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정해놓은 최저 월급이 다르므로 당연히 월급도 오르게 되고 전반적인 대우도 좋아진다. 

물론 주 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주립대의 경우에 이런 것들이 학교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지도 교수님이 싫든 좋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승격이 되고 좋은 대우를 받게 된다. 

하지만 사립대는 학교 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10년 넘게 포닥을 해도 계속 Postdoctoral Fellow 명칭에 $48,000을 주며 10년을 데리고 있는 지도 교수님이 있는가 하면, 2년 지났는데 Research Associate으로 바꿔주는 경우도 있다. 10년 간 이력서에 아무 변화 없이 Postdoctoral Fellow로 있었다면 참 좋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Research Associate, Research Scientist로 승격이 되면 Overhead가 늘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지도교수님이 같은 월급을 주더라도 Overhead로 학교에 지불해야 되는 돈을 늘어나서 10년이 넘게 승격 시켜주지 않았던 것이다. 즉, 사립대의 경우 100% 지도교수님의 권한이다.

그러면 Research Professor는 무엇일가. 내가 아는 한도에서 이것도 포닥과 본질적으로 같다. 계약직에 학교에서 연구를 하며, 밑에 학생을 둘 수 없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Research Professor가 다른 포닥 포지션들과 다른 점은 학과 또는 단과대 또는 학교의 승인이 필요하다. 즉, 지도교수 혼자서 고용할 수 없는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보통 월급도 제일 많고 대우도 좋다.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포닥의 명칭 및 직위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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