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닥 구하는 방법 (How to find postdoc position in the US)
저는 2016년 11월 정도 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포닥을 구하기 시작해서 2017년 3월에 포닥을 나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별다른 인맥도 없고, 지도교수님도 나이가 지긋하셔서 지도교수님을 통한 인맥도 없어서 단순하게 이메일을 매일매일 뿌리는 방식으로 포닥을 구했었습니다. 100 여건의 이메일을 보냈고, 4번의 전화/스카이프 인터뷰를 했고, 그중에 2개의 풀 펀딩 오퍼와 1개의 파셜 펀딩 오퍼를 받았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 처음이었고, 경험이 없어서 무작정 시작을 했었는데, 직접 미국에 나와서 여러 경우의 포닥들을 보니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보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곳에 기록을 합니다.
0. Existing Network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포닥들이 구하는 방법입니다. 미국인들이 특히 더 많이 사용하는데요. 주변의 거의 모든 미국인 포닥들은 기존의 네트워크를 통한 이메일 연락 또는 컨퍼런스에 찾아가서 직접 만나서 건네는 식으로 구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한국 지도교수님께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그룹이나 친분이 있는 그룹 또는 그분의 지도교수님 그룹으로 시도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확률이 높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 E-mail
제가 사용한 방법이자 대부분의 한국에서 박사를 받으신 박사님들께서 주로 사용하시는 방법입니다. 가장 힘들고 소모적이고 확률이 낮은 방법이죠. 포닥 포지션은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보내서 가고자 하는 그룹의 오프닝 생겼을 때 자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2. Conference
졸업이 다가오거나 졸업을 한 직후에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해서 관심이 있는 그룹의 지도 교수님이나 포닥들에게 오프닝에 대해 묻거나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고, 간혹 이메일을 썼을 때 학술대회에 오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어서 포닥을 구하는 시점에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거나 참여하는 것은 좋은 기회입니다.
3. Visiting Opportunity (e.g. Visiting Student)
BK와 같이 한국에 대학원생들이 미국이나 외국에서 1년 정도씩 체류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포닥을 가고자 하는 그룹에 가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펀드를 들고오는 학생을 마다하는 교수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거의 원하는 그룹은 어느 곳이나 갈 수 있고, 그 연구실의 상황 및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4. Personal Visit
가족이 그 대학에 다니거나 주변에 거주하는 경우에 직접 미국에 와서 포닥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성공하는 경우를 봤는데요. 지금 여기에 있으니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쓰면, 미국 교수님 입장에서 만나는데 돈이 안들어서인지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수월하게 얻는 것 같습니다.
5. 제일 중요한 것. 타이밍
끝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이밍입니다. 사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도 포닥 뽑는걸 많이 보고 저도 채용과정을 참여해봤지만 뽑는 입장에서 항상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100개씩 지원 이메일을 쓸 때, 한 교수님이 100명 이상 지원자 들중에 1명을 뽑는 다고 생각했지만 아닙니다. 1년 중 거의 11달 이상 동안 포닥을 뽑지 않으므로 이메일을 보지 않다가, 포닥이 필요하게되면, 거의 항상 2~3달 안에 올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미국 펀딩 사정이 대부분 이런것 같네요.) 그럼 비자나 이전 직장을 고려하면 한달 안에 얼른 뽑아 오퍼를 줘야합니다. 그럼 그때 부터 오는 이메일이나 최근 이메일을 찾아 포닥을 뽑는데 그럼 막상 고려하는 지원자가 5명 이하이더라구요.
포닥이 잘 안구해지더라도 자신의 잘못이나 실력부족이 아니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구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오퍼가 1개 밖에 없어서 조바심이 나시더라도 안좋은 그룹에 가시는 것 보다는 좀 더 기다리셔서 좋은 그룹에 포닥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닥은 보통 1번을 하게 되고 (1번만 해야합니다.), 그게 인생을 좌우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0. Existing Network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포닥들이 구하는 방법입니다. 미국인들이 특히 더 많이 사용하는데요. 주변의 거의 모든 미국인 포닥들은 기존의 네트워크를 통한 이메일 연락 또는 컨퍼런스에 찾아가서 직접 만나서 건네는 식으로 구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한국 지도교수님께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그룹이나 친분이 있는 그룹 또는 그분의 지도교수님 그룹으로 시도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확률이 높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 E-mail
제가 사용한 방법이자 대부분의 한국에서 박사를 받으신 박사님들께서 주로 사용하시는 방법입니다. 가장 힘들고 소모적이고 확률이 낮은 방법이죠. 포닥 포지션은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보내서 가고자 하는 그룹의 오프닝 생겼을 때 자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2. Conference
졸업이 다가오거나 졸업을 한 직후에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해서 관심이 있는 그룹의 지도 교수님이나 포닥들에게 오프닝에 대해 묻거나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고, 간혹 이메일을 썼을 때 학술대회에 오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어서 포닥을 구하는 시점에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거나 참여하는 것은 좋은 기회입니다.
3. Visiting Opportunity (e.g. Visiting Student)
BK와 같이 한국에 대학원생들이 미국이나 외국에서 1년 정도씩 체류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포닥을 가고자 하는 그룹에 가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펀드를 들고오는 학생을 마다하는 교수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거의 원하는 그룹은 어느 곳이나 갈 수 있고, 그 연구실의 상황 및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4. Personal Visit
가족이 그 대학에 다니거나 주변에 거주하는 경우에 직접 미국에 와서 포닥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성공하는 경우를 봤는데요. 지금 여기에 있으니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쓰면, 미국 교수님 입장에서 만나는데 돈이 안들어서인지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수월하게 얻는 것 같습니다.
5. 제일 중요한 것. 타이밍
끝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이밍입니다. 사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도 포닥 뽑는걸 많이 보고 저도 채용과정을 참여해봤지만 뽑는 입장에서 항상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100개씩 지원 이메일을 쓸 때, 한 교수님이 100명 이상 지원자 들중에 1명을 뽑는 다고 생각했지만 아닙니다. 1년 중 거의 11달 이상 동안 포닥을 뽑지 않으므로 이메일을 보지 않다가, 포닥이 필요하게되면, 거의 항상 2~3달 안에 올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미국 펀딩 사정이 대부분 이런것 같네요.) 그럼 비자나 이전 직장을 고려하면 한달 안에 얼른 뽑아 오퍼를 줘야합니다. 그럼 그때 부터 오는 이메일이나 최근 이메일을 찾아 포닥을 뽑는데 그럼 막상 고려하는 지원자가 5명 이하이더라구요.
포닥이 잘 안구해지더라도 자신의 잘못이나 실력부족이 아니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구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오퍼가 1개 밖에 없어서 조바심이 나시더라도 안좋은 그룹에 가시는 것 보다는 좀 더 기다리셔서 좋은 그룹에 포닥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닥은 보통 1번을 하게 되고 (1번만 해야합니다.), 그게 인생을 좌우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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