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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차 구매 -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 후기 (Costco Auto Program)

미국에서 새 차를 두 번 구매해봤다. 먼저 나는 새 차를 살 때, 11-12월 중에 제조사에서 좋은 딜을 내놓을 때 차를 구입했다. 예를 들면 APR 0%와 같이 이자가 없는 딜 말이다. 이와 함께 월말과 연말에 각 딜러십의 성과를 평가하기 때문에 이익이 조금 나더라도 딜러십에서 차를 팔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연말에 딜러십 자체에서 그 딜러십 안의 딜러들의 성과를 평가한다. 차를 판 댓수와 제조사/SNS 리뷰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는데, 이런 이유로 딜러들이 자신의 리뷰를 상당히 신경쓰고 또한 차를 팔려고 노력을 한다. 즉, 딜러가 좋은 리뷰를 받기 위해 좋은 서비스와 딜을 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처음 구매했던 차는 도요타에서 나오는 트럭으로 기나긴 협상과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좋은 가격에 좋은 조건을 받긴 했지만 다시는 새 차를 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 차를 사는 과정 자체에 지쳤었다. 당시 도요타 딜러십 두세 군데와 포드 딜러십 두세 군데를 오가며 견적을 받아 꽤 오랜 시간 동안 협상을 했었고, 결국 내가 원하는 조건과 가격을 제시한 도요타에서 트럭을 사게 됐다. 포드의 트럭과 도요타의 트럭 중 딱히 한 모델을 고집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렇게 진행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폭스바겐의 차를 구입했는데, 내가 원하는 제조사와 모델, 트림이 정해져있었다. 즉, 몇 안되는 폭스바겐 딜러십들 간의 가격 경쟁을 해야한다는 의미이고 협상의 위치에서 내가 약한 위치에 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최고의 딜을 받긴 어렵겠지만 (코스트코에서 딜러십으로 부터 커미션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좋은 딜을 큰 노력과 시간을 쓰지 않고 받을 수 있지 않을가 해서였다. 그리고 이 작전이 어느정도 통했던 것 같다.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새 차 구매 절차를 시작했고, 웹사이트에서 내가 사는 지역의 딜러...